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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염은 여성 건강에 있어 흔하고 불편한 문제 중 하나입니다. 많은 여성이 고통스러운 질염 증상으로 고생하지만 누구에게 말하기 힘들어 혼자 힘들어하며 스트레스받는 분들도 많은데요. 질염은 경미한 증상부터 심각한 증상까지 다양하며 질염임을 알고 있는 경우에도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해 장기간 나타나거나 반복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질염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본문에서 더 자세히 질염이 어떤 질환인지, 질염 종류와 특징, 자연치료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질염이란?
질염은 여성의 생식기인 질이 세균 감염으로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적인 질에서는 윤활액을 분비하여 질벽을 보호하며 윤활액은 냄새가 안나고 맑고 투명합니다. 하지만 질염이 생기면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며 색이 탁해지며 가려움증 등 질염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질염은 여성의 50% 이상이 한 번씩은 겪는 질환으로 ‘여성의 감기’라고 불릴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질 분비물이 비정상적인 양과 불투명한 색상의 분비물이 배출되는 것을 ‘대하(帶下)’라고 하며 질염의 주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질염과 냉대하는 스트레스나 면역력 약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감염 경로에 따라 세균성 질염, 트리코모나스 질염, 칸디다 질염, 위축성 질염 등으로 나눌 수 있으며 모든 질염은 공통적으로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2. 질염 증상
질염은 여러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질염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려움 : 질이나 질 주변에서 가려움을 느낄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화끈거리며 따가운 느낌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질 분비물 : 질염이 발생하면 분비물 색깔이 진하거나 점성이 강해지거나 양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 불편감이나 통증 : 성관계시 질 자극으로 통증이 나타나며 소변을 볼 때 쓰라린 느낌이 발생합니다.
- 질 주변의 붓기 : 질 입구나 외음부 주변이 붓거나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 냄새 : 질염으로 인한 악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냉대하를 동반한 질염이 생기면 가려움, 냄새, 쓰리거나 따가움 등의 질염 증상이 나타나며 방치하면 아랫배나 골반에도 불편감이 발생하게 됩니다.
3. 질염 종류와 특징
- 세균성 질염 : 여성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질염으로 질을 산성으로 유지하는 ‘ 토바실리’라는 유산균의 수가 감소하고 다른 혐기성 세균들의 수가 증가할 때 주로 발생합니다. 유산균이 한번 없어지면 다시 서식하기 어려워 자주 재발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질염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이 노랗거나 흰색을 띠고 비린내가 나타납니다.
- 트리코모나스 질염 : 트리모코나스라는 원생충에 의해 발생하는 질염으로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파됩니다. 트리코모나스증은 남성에게도 나타나며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가려움증이나 은경에서 분비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으로는 질 분비물이 늘어나며 심한 악취가 발생하며 가려움증도 나타납니다. 전염력이 높으므로 반드시 배우자와 함께 치료하여 재발을 방지해야 합니다.
- 칸디다 질염 - 칸디다성 질염의 가장 흔한 원인균으로는 칸디다 알비칸스로 85~90%를 차지하며 다른 종의 칸디다도 질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질염 증상으로는 불비물이 흰색 치즈 조각 형태로 나타나며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 위축성 질염 - 위축성 질염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부족으로 인한 질 상태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에스트로겐은 질 조직의 건강과 탄력, 윤활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호르몬의 부족으로 질 점막이 얇아지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질염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으로는 질의 건조함이나 통증, 출혈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질염 치료 항생제만으로 가능할까?
항생제는 우리 몸의 바이러스나 세균을 물리치지만 유익한 균까지 함께 제거합니다. 따라서 항생제를 자주 또는 오래 복용하는 경우 질 내 유익한 세균까지 줄어 만성적으로 질염이 유지될 수 있습니다. 질염이 발생할 때마다 항생제로 치료하기보다는 면역력을 높여 질 내 유익균이 잘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5. 질염 개선방법
질염이 오래가고 자주 재발한다면 면역기능과 체력을 강화해야 하며 평소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는다면 하복부로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외음부 면역계를 강화해야 합니다.
질염 자연치료 및 예방 방법
-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함으로 질 내 유익한 박테리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는 세균성 질염이나 질 칸디다증과 같은 질염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입니다.
- 충분한 수분 섭취 :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은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질 내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면역 체계를 약화시켜 질염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 위생 관리 : 질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청결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세척하고 통기가 잘 되어야 합니다. 또한 생리시 생리대도 자주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의류 선택 : 통기성이 좋은 면소재 속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타이트한 바지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적절한 질 시정제 사용 : 질 세정제는 균을 잡는 소독제로 과도한 사용은 질 내 유익균까지 없앨 수 있습니다. 질은 자체적으로 소독 능력이 있으므로 자주 상용하지 않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 균형잡힌 식단, 적절한 운동 : 균형잡힌 식단과, 적절한 운동은 건강을 증진시키며 이는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질염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질염은 적절한 관리로 개선이 가능하지만 한 번 나타난다면 자주 재발하는 질환이기에 장기간 나타난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